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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TI영법 자유형 하이엘보(High Elbow) 물잡기

by 즈칸루하 2015. 7. 19.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자유형(크롤)으로 수영하시는 분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의 제목인 하이엘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간혹 우아하게 수영하시는 분들 보면 하이엘보를 적용해서 수영하시는 분들이 보이시는데요.

 

하이엘보(High Elbow)란 무엇일까요?

말그대로 "엘보를 높은 곳에 두다" 정도가 되겠네요.

 

한가지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팔을 앞으로 쭉 뻗어보십시요.

여러분의 팔꿈치가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오른팔을 예로 든다면, 아마도 팔꿈치가 오른쪽이나 약간 아래쪽을 향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뻗은 상태에서 관절을 이리 저리 돌려서 팔꿈치를 하늘쪽으로 향하도록 해보시면,

잘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안되는 분도 있을 겁니다만 대부분 이 상태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상태를 하이엘보 상태라고 합니다.

 

 

그럼 이 하이엘보는 무엇때문에 해야하는 걸까요?

 

이유를 말하기 전에 먼저, 수영할 때에 우리의 팔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수영장에서 팔을 쭉 뻗은채로 업드리면 잠깐동안 우리 몸이 뜨는 것을 확인 할 수있습니다.

그럼 팔을 뻗지않고 가지런히 허리에 둔채로 물에 업드리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잠시 떠있지만, 팔을 뻗어서 뜰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리 몸이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팔은 우리 몸에서 가장 부력이 높은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수영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팔인데요.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수영하기 위해서 팔꿈치를 하이엘보 상태를 만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수영할 때 물이 잡히는 느낌을 가진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느낌을 가지기까지 대략 6개월 정도 걸린 듯 합니다.

 

도통 물이 잡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제가 강의를 듣는 수영반에서 1번(통칭 제일 잘하시는 분을 1번이라고 합니다)분께 물어보았습니다.

물이 잡히는 것이 느껴지시는지...

그러니 1번분이 대답하시기를 무서울 정도로 물이 잡혀서 어떤때는 일부러 흘린다고 대답하시더군요.

 

저는 물잡는 느낌을 가지게되기까지 대략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했었는데,

이 때가 바로 하이엘보를 어느정도 완성했을 때입니다.

 

하이엘보+물잡기가 되니 자유형이 전에비해 비약적으로 빨라졌습니다.

한바퀴(50m)에 45초 정도 걸렸는데 7~8초가량 단축되더군요.

 

수영이 어느정도 숙련되셨다면 오늘의 주제인 이 하이엘보를 유지하면서

자유형과 평영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하이엘보에 관한 영상하나 소개드리고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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