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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TI 수영 배우기 - 발차기 2비트 킥 2 beat kick

by 즈칸루하 2015. 7. 29.

정말 이제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시원한 수영장에서 여름 한 철 수영 배우기로 피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전 포스팅에서는 팔동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스트로크를 잘하는법과 리커버리를 잘하는법을 포스팅 했었죠.

 

여러분은 발차기 어떻게 하시나요? 처음 수영 배우기 강습을 받으면 발차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가르쳐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중급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발차기로 전체 추진력의 20%정도를 낸다고 합니다. 최대한으로 계산했을 때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20%라는 수치는 잘못된 계산법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 이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I swimming

 

전체 추진력의 20% 정도라고요?

네 최대 20%정도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 추진력의 이야기만 따졌을 때입니다. 몸을 유선형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과 팔동작과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전체 수영에서의 기여도로 따지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입니다.

 

특히 TI수영에서는 추진력은 거의 생각을 하지 않는 영법으로 발차기를 가르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몸의 밸러스를 중점으로 두는 발차기입니다.

 

2비트 킥의 방법

먼저 영상을 소개할께요 영어가 되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2비트킥은 한번의 사이클(2스트로크)안에 두번의 발차기를 하는 것입니다.

아래에 설명1과 설명2가 있습니다. 모두 같은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설명1

만약 당신의 오른팔이 리커버리를 하는 도중이며 오른손이 스트로크를 위해서 입수 직전이라면

이 때 반대편 발(왼발)을 한번 킥하는 것입니다. 거의 동시에 오른손도 입수가 됩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다음 킥을 합니다.

 

 

설명2

만약 당신의 왼팔이 물속에서 물잡기와 동시에 스트로크를 시작하는 중이라면

이 때 같은편 발(왼발)을 한번 킥하는 것입니다. 오른팔이 리커버리를 마치고 오른손이 입수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다음 킥을 합니다.

 

어때요?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1번의 방법으로 인지하면서 2비트킥을 합니다.

같은 수영동호회 분은 2번의 방법으로 인지를 많이 하시더군요.

둘 다 같은 겁니다. 자신이 인지하기 쉬운 방법으로 하면 되는 겁니다.

 

다른 비트의 킥

2비트킥은 보통 TI 수영 배우기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영법을 익힐 때 많이 사용되는 킥의 방식입니다.

반대로 단거리 수영선수의 경우 2비트 킥은 막판 스퍼트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조금 아이러니하죠.

 

2비트 이외에는 4비트킥과 6비트킥을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초보는 무한발차기.

 

4비트킥은 한 스트로크(한 사이클이 아님)에 두번의 발차기를 하는 것이고,

6비트킥은 한 스트로크에 3번의 발차기를 하는 것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6비트가 박자 맞추기가 더 쉽습니다.

같은 손 같은 발이 리듬이 맞아지기 때문입니다.

4비트로 해보시면 할 때마다 달라지는 손발에 손따로 발따로 박자를 탈 줄 알아야해서

조금 어렵습니다. (저만 어려울 수도...)

 

다시 처음으로

발차기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발차기 신경을 쓰면 이제 팔동작이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다시 스트로크와 리커버리에 신경을 이번엔 발차기가 엉망이되죠.

그래서 대부분 포기를 합니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에이, 발은 안중요하니까 팔만 신경쓰자!"

 

그래도 멋진 TI수영의 우아한 2비트킥을 놓칠 수 없어 다시 도전하게됩니다.

집에서 영상을 무한반복보며 머리속에 시뮬레이션을 하며 다음날 다시 수영장에서 도전.

 

결론은 계속해서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강사님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kick board

 

발차기 동작만을 보자

완전 처음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제일 처음 수영 배우기로 마음먹고 수영장에 도착하면

풀장 가장자리에 앉히고 발장구를 치게 합니다. 발차기 연습인 거죠.

 

이 때 강사님이 하시던 말 기억하시나요?

자전거 타듯이 하지마세요.

최대한 무릎은 펴고 발로 채찍 휘두르듯이 하세요.

물 밖으로 물보라를 일으키지 마세요.

발목을 최대한 유연하게 내비두세요.

아마 이정도만 하셔도 발차기의 모든 것은 마스터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렇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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